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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장자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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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장자, 열자의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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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변화, 현상

 변화, 현상


- 장자(내편) ; 제5편 덕충부[6]-

애공이 말했다.

“무엇을 재질이 완전하다고 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죽음과 삶, 존속과 사라짐, 곤궁과 영달, 가난과 부, 어짊과 아둔함, 욕과 칭찬,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더위 이런 것들은 일의 변화이며 운명의 현상입니다. 낮과 밤이 눈앞에서 바뀌고 있지만 사람들의 지각은 그 시작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화는 조화를 어지럽히지 못하고, 마음 속에 스며들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조화됨으로써 즐겁게 통달하여 충실함을 잃지 않게 하면 밤낮으로 변화가 들어올 틈이 없게 되어 만물과 어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물과 접하여 마음에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을 재질이 완전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애공이 말했다.

“무엇을 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평형이란 물이 가득히 멈추어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을 법도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안으로 그 평형을 보전하여 밖으로 요동하지 않게 됩니다. 덕이란 수양으로써 조화가 이룩된 것입니다. 덕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그로부터 떠날 수가 없게 됩니다.”

애공이 훗날 그 얘기를 민자에게 했다.

“처음에 나는 천하의 임금으로서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백성들의 바램을 손에 잡고 그들의 죽음을 걱정하면서, 나는 지극히 도통한 임금이라 여겼었습니다. 지금 나는 지인의 말씀을 듣고 나서 내 나라를 망치게 될까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나와 공자는 임금과 신하가 아니라 덕으로 맺어진 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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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12/19/2008 09:29 by ze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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